북한 ICBM급 미사일 ,일본 EEZ 내 낙하 추정...기시다 “절대 용납 안 돼”

입력 2022-11-1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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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급 발사체로 추정, 사정거리 1만5000km 이상
홋카이도 섬 서쪽 약 200km 해상에 낙하한 듯 보여
기시다 “북,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용인 할 수 없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긴급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발리(인도네시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긴급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발리(인도네시아)/AP뉴시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북한이 18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미사일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된다.

18일 닛케이아시아와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ICBM급 발사체가 일본 홋카이도 오시마오시마 서쪽 약 200km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낙하 전 약 6000km 고도로 비행했다”라고 설명했다.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이 미사일의 사정거리가 1만5000km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10시 14분쯤 한반도 서해안 인근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라며 “절대 용납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기나 선박 등의 피해 보고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는 기시다 총리의 지시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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