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관리는 여기가 최고"…제주 등 3곳 우수지자체 뽑혀

입력 2022-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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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2022년도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선정

▲환경부 (이투데이DB)
▲환경부 (이투데이DB)

제주특별자치도, 경상남도 김해시, 광주광역시 광산구가 지하수 관리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지하수 보전·관리업무를 수행하는 지자체 일선 공무원을 격려하고 지하수 관리 모범사례를 알리기 위해 '2022년도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3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3회차를 맞은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지자체 선정은 서류심사를 통한 1차 평가와 전문가 심사를 통한 2차 평가로 진행됐다.

1차 평가는 지하수 일반, 지하수 보전·관리 등 5개 분야 26개 항목에 대해 지자체가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심사했다. 2차 평가는 본선에 진출한 지자체가 발표한 지역별 지하수 정책 추진 내용을 전문가가 업무의 계획성, 적극성, 실행력 등 5개 항목으로 나눠 평가했다.

평가 결과 제주도는 하수 보전·관리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해시는 우수상을, 광산구는 장려상을 받았다.

제주도는 지하수를 보전할 필요가 있는 지역 635.5㎢(제주도 면적의 34.4%)를 특별관리 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또한 부족한 지하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협업으로 지역 내 대학에 지하수학 대학원 전문과정을 신설했다.

김해시는 지하수 무선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총공사비의 80%에 달하는 지하수 원상 복구비 주민지원 등 다양한 지하수 보전·관리 사업을 추진했다.

광산구는 대형 공사장 내에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인근 공원의 저수지 수질개선에 활용하는 등 지하수의 효율적 활용에 힘쓰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선정된 지자체의 모범사례가 다른 지자체로 확산하길 바란다"라며 "지자체와 함께 기후 위기로 인한 가뭄 등 자연 재난에 즉시 대응이 가능한 수자원인 지하수의 효율적인 보전과 관리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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