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피격…"방사성 물질 누출 없어”

입력 2022-11-20 21:00 수정 2022-11-2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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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포리자 원전 원자로 6호기.  (사진제공=에네르고아톰)
▲자포리자 원전 원자로 6호기. (사진제공=에네르고아톰)

20일(현지시간) 포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성 물질 누출이 감지되지 않았다고 러시아 관영 통신이 러시아 원전 운영사 '로스에네르고아톰'을 인용해 보도했다.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자포리자 원전 내 사용후 핵연료 보관 건물 근처 등지에 포탄 15발이 떨어졌다. 러시아 원전 운영사 로스에네르고아톰은 "포탄이 떨어진 후 방사성 물질이 유출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군 당국은 이번 포격과 관련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은 러시아군이 점령 중이다. 그러나 시설 운영은 우크라이나 직원들이 맡고 있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포격 피해가 잇따르면서 방사능 유출 등 안전 문제를 놓고 국제사회의 우려가 고조돼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자포리자 원전 일대를 비무장 안전 구역으로 설정해 안전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러시아ㆍ우크라이나에 지속해서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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