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만기 있는 채권형 ETF 상장…개별 투자 단점 보완"

입력 2022-11-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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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2일 만기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상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만기채권형 ETF는 ‘ACE 23-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와 ‘ACE 24-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다. 각각 약 1년과 2년 뒤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유동성이 우수한 신용등급 AA- 이상의 채권에 투자해 5% 중반의 만기수익률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한다.

만기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만기가 되면 자동으로 청산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권 가격 하락에도 만기에는 원리금의 상환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라며 “반대로 금리 하락 시 가격이 상승한 채권의 중도 매도 전략을 통한 시세차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ACE 23-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는 2023년과 2024년 1월이 만기인 채권으로 구성된 ‘KIS 크레딧2312만기형 총수익지수’를 비교지수로 사용한다. KIS자산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해당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은 5.32%, 듀레이션은 1.16년이다.

‘ACE 24-12회사채(AA-이상) 액티브ETF’의 비교지수는 ‘KIS 크레딧2412만기형 총수익지수’다. 2024년 12월과 2025년 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으로 구성됐다. 이 지수의 목표 만기수익률은 5.58%, 듀레이션은 2.10년이다.

두 지수는 모두 KIS종합채권지수 구성 종목 중 △신용등급 AA- 이상 △특수채, 은행채, 기타금융채, 회사채 △발행잔액 500억 원 이상인 우량 종목을 편입해 안정성을 높였다. 특수채와 은행채 발행잔액 비중은 40%로 제한했다.

해당 상품은 비교지수보다 높은 성과를 추구하는 액티브 ETF로, 10여 년간 채권을 운용했고 총 1조4000억 원가량의 자금을 운용 중인 조익환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1부 수석이 운용을 맡는다.

분배금을 만기까지 유보해 재투자 위험을 없앴다.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개별 채권 투자는 높은 수수료와 중도 매매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며 “만기채권형 ETF는 개별 채권 투자의 단점을 보완하고 분산투자까지 하는 상품으로 개인의 채권 투자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늘려주는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금계좌에서 최대 100%까지 투자할 수 있으며, 투자 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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