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0원 이상 반등하면서 1320원대로 다시 올라섰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3.0원 상승한 13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15.5원 오른 1325.0원으로 출발해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336.0원까지 급등하기도 했으나 매물이 유입되면서 1320원대로 밀린 뒤 횡보세를 지속했다.
이후 매물이 다시 늘어나면서 1317.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저가인식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1320원대로 올라선 채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의 영향으로 환율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전일 뉴욕 다우지수는 0.52% 하락했으며, 이날 코스피지수는 0.17% 상승했다. 외국인은 1500억원 이상 순매로를 기록하며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뉴욕증시 하락의 여파로 달러화가 엔화 등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면서 "아울러 외국인이 대량의 순매도에 나서면서 원화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현재 원ㆍ엔 환율은 100엔당 16.56원 오른 1315.9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