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소장 이상도 교수) 주최로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세계적으로 COPD와 천식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등 외국학자 10여 명과 국내 학자 5명이 주요 연좌로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의학자 500여 명이 참석해 COPD와 천식의 유전학, 발병기전, 악화 요인, 새로운 치료법을 상호 교류하는 등 열띤 토론의 장이 되었다.
이상도 소장은 환영사에서 “COPD는 향후 세계적으로 사망원인 3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천식 또한 유병률이 중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관련 최신 의학지식을 교류해 국내 의학연구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유도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소장은“COPD와 중증 천식은 그 동안 고질적인 난치 질환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 이 분야에 눈부신 의학 발전으로 의학전문가와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연좌로 참석한 피터 칼벌리(Peter Carverley) 영국 리버풀대학 호흡기학 교수는 COPD 악화를 막는 최선의 치료와 COPD 기도를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약제 등을 심포지엄에서 발표함으로써 심포지엄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피터 칼벌리 교수는 COPD 임상연구 영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지난해 세계적인 의학지인 NEJ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04년 복지부로부터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를 유치해 이상도 교수가 총괄 연구책임을 맡고 있으며, 약 80여 명의 연구자와 22개 대학 및 병원이 참여해 COPD와 천식의 임상연구 기반 조성, 진료지침 개발 및 보급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