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륙에 첫 국립해양문화시설 들어선다…청주 '미래해양과학관' 착공

입력 2022-1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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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완공 목표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미래해양과학관 조감도. (사진제공=해양수산부)
내륙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인 미래해양과학관이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에 건립된다.

해양수산부, 충청북도, 청주시는 23일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부지에서 미래해양과학관 착공식을 개최한다.

미래해양과학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총사업비 1046억 원을 투자해 충북도와 청주시가 제공한 부지(청주시 청원구 밀레니엄타운 내, 1만5406㎡)에 지하 1층, 지상 3층(총면적 1만4980㎡) 규모로 건립된다.

인근 생명누리공원과 연계한 개방된 동선으로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이고, 친환경 인증을 통해 환경까지 생각하는 지역의 대표적인 상징 건축물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시공간은 ‘열린 바다, 누리는 바다’를 주제로 3층에는 해양 과학기술을 알아보고 체험하는 상설전시관이, 3층과 2층을 연결하는 복층 공간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아쿠아리움이 들어선다.

또 1층에는 어린이들이 해양과학 및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해양문화체험관과 해양생물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해양생물관 및 기획전시실이 마련된다.

지하층은 해양 강좌 및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육실이 꾸며지며, 관람객들의 편리한 관람을 지원하기 위해 3층과 지하층에 카페 및 피크닉실 등도 마련된다.

앞서 해수부는 내륙지역에서도 해양문화를 가까이에서 즐기고, 전 국민의 해양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미래해양과학관 건립을 추진해 왔다.

해수부와 충북도는 과학관 건립사업을 통해 1185명의 고용유발, 1681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연평균 약 40만 명이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바다가 없는 충북이 아니라 바다가 없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바다와 함께 발전해 나가는 충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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