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따라잡기] 美 증시 따라 닷새만에 순매도

입력 2009-04-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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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미국 증시에 맞춰 삼성전자를 대거 팔아치우면서 순매도 우위로 전환했다.

7일 오후 3시 40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116억원을 매수하고 8628억원을 매도해 5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617억원 어칯를 사들이고 379억원 어치를 팔아 이틀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135억원)를 대거 팔아치웠으며 그 외에 KB금융(322억원), 신한지주(219억원), KT(185억원), SK텔레콤(184억원), 두산(115억원), 삼성중공업(11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반면 현대차(226억원)와 현대모비스(180억원) 등 자동차 관련주와 SK(98억원), 현대건설(89억원), 두산중공업(86억원), 신세계(86억원), 삼성SDI(60억원), 삼성물산(5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증권사의 호평을 받은 디지텍시스템(119억원)을 대거 사들였고 브로커리지 강세 수혜주로 지목된 키움증권(11억원)을 순매수했으며 태웅(41억원), 게임하이·하나투어(8억원) 등을 팔았다.

굿모닝신한증권 국제영업부 관계자는 "1300선에 올라선 이상 1200선에서처럼 외국인의 지속적인 순매수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이는 기관들이 1300선에 올라서면서 차익 매물을 내놓는 것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오늘 삼성전자와 신한지주를 많이 팔았는데, 어떻게 보면 상승세를 기대하기 힘들었던 상황에서 적정 주가에 도달하자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매수와 매도 전략을 구사하는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시장을 뒤흔들만한 악재가 특별히 나온 것도 아니어서 아직까지는 국내 증시가 괜찮은 상황으로 보고 있다"면서 "외국인의 코스닥시장 순매수도 길게 가지고 간다기 보다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 차익실현을 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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