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전 동료’ 베일, 후반 PK 동점 골로 웨일스 구했다…미국과 1-1 무승부

입력 2022-11-2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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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에 성공한 가레스 베일(출처=EPA 연합뉴스)
▲동점골에 성공한 가레스 베일(출처=EPA 연합뉴스)

웨일스가 미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전 동료 가레스 베일(34)의 동점 골로 웨일스는 1958년 이후 64년 만에 월드컵에서 득점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월드컵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미국은 4-3-3 포메이션으로 첼시(잉글랜드) 소속의 크리스천 풀리식과 티머시 웨아를 최전방에 세웠다. 티머시 웨아는 유명 축구선수 출신인 라이베리아 대통령 조지 웨아의 아들이기도 하다.

웨일스는 벤 데이비스를 수비 라인에 세운 3-5-2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전반 9분 기회를 잡은 미국은 이후 공세를 유지하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전반 35분 공격 상황에 웨아가 풀리식의 패스를 받아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후반전에서는 웨일스가 장내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방부터 압박하며 기회를 노렸다. 후반 34분에는 브레너 존슨을 투입했다. 기회는 후반 37분에 찾아왔다. 미국 수비수 워커 지머먼이 백태클을 해 파울이 선언된 것이다. 베일의 페널티킥(PK)을 골망을 흔들었고 ‘64년 만의 첫 월드컵 골’이라는 역사를 썼다.

이후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 무승부로 끝났다. 미국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8년 만에 오른 월드컵 무대이기 때문이다.

반면 웨일스 축제 분위기였다. 첫 경기를 극적인 무승부로 마무리한 베일은 월드컵 무대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미국과 웨일스는 같은 날 6대 2로 이란을 꺾은 잉글랜드에 이어 B조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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