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8일 SBS에 대해 1분기 실적 부진과 더불어 경기 침체로 올해 광고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제시했다.
이동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SBS의 매출액은 984억원(-30.0% yoy), 영업이익은 -159억원(적자지속 yoy)으로 전망된다.”며 “매출 감소는 국내 경기둔화에 의한 방송광고 시장 침체로 광고 판매율이 급락하였기 때문이고 영업이익의 적자가 지속되는 이유는 고정비 비중이 큰 사업구조에서 매출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 SBS의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이유는 09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2.3%로 예상되는 등 경기침체로 올해에도 광고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고 방송광고시장 회복의 촉매가 될 민영미디어렙 설치가 2010년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디어 관련법 통과 이후 주가 상승 모멘텀 발생이 가능하지만 향후 일정에 대해 확정된 바 없고 올해 안에 실적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며 보수적 관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