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사우디의 OPEC+ 증산설 부인에 상승...WTI 1.14%↑

입력 2022-11-23 07: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우디, UAE, 쿠웨이트 등 증산설 논의 없어
EU와 G7의 러시아산 원유 규제 앞두고 혼란
OPEC+ 12월 회의는 다음 달 4일 열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생산량을 감축한다는 뜻을 고수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1달러(1.14%) 상승한 배럴당 80.9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1.25달러(1.4%) 오른 배럴당 88.70달러로 집계됐다.

나임 아슬람 아바트레이드 애널리스트는 CNBC방송에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원유 증산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으면서 이날 유가를 지지했다”고 평가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은 전날 OPEC+가 증산을 고려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도 OPEC+의 감산 결정을 변경하기 위한 논의는 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OPEC+의 12월 회의는 다음 달 4일 열린다. 이는 유럽연합(EU)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와 주요 7개국(G7)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가 시행되는 다음 달 5일보다 하루 전이다.

OPEC+가 증산을 결정한다면 서방은 원유 공급 우려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지만, 관련 국가들은 현재 이를 부인하고 있다.

스티븐 이네스 SPI애셋매니지먼트 관리 파트너는 보고서를 통해 “G7의 가격 상한제에 러시아가 보복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가 보복을 결정한다면 원유 시장에 강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의 고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조치가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타보니] “나랑 달 타고 한강 야경 보지 않을래?”…여의도 130m 상공 ‘서울달’ 뜬다
  • ‘토론 망친’ 바이든, 대선 후보 사퇴 결정 영부인에 달렸다
  • 허웅 '사생활 논란'에 광고서 사라져…동생 허훈만 남았다
  • 박철, 전 아내 옥소리 직격…"내 앞에만 나타나지 말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88,000
    • +0.15%
    • 이더리움
    • 4,730,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534,000
    • -1.29%
    • 리플
    • 663
    • -0.6%
    • 솔라나
    • 195,000
    • -2.01%
    • 에이다
    • 536
    • -4.8%
    • 이오스
    • 793
    • -4.34%
    • 트론
    • 177
    • +1.14%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850
    • -2.95%
    • 체인링크
    • 19,000
    • -3.94%
    • 샌드박스
    • 457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