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롯데리츠에 대해 전체 이자발생부채 잔액의 40% 이상이 변동금리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200원에서 5200원으로 27.8% 하향 조정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리츠의 DPS는 2023년을 저점으로 2023년부터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IPO 참여 주주의 주당 평균 보유 단가 51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연 4.6%"라고 했다.
롯데리츠가 상장 리츠 중 투자자들에 지급하는 배당 안정성이 가장 뛰어난 곳으로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최대 주주인 롯데쇼핑과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모든 자산을 장기책임임차(이하 마스터리스)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산 편입과 매각, 자본조달과 같은 이벤트가 없다면 DPS는 매년 고정임대료 상승률만큼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의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는 이유는 편입 자산 내재가치 때문이다. 그는 "2023년 3분기에 대표 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포함해 8개 자산을 대상을 실시한 감정평가 결과, 해당 자산들의 가치는 매입가 대비 총 3335억 원 증가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앙은행이 2023년 이후 기준금리를 더이상 인상하지 않고 발행 및 유통 시장이 점차 정상화될 경우, 차입금리가 고점에서 머물러도 DPS는 내년보다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