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LED성장 기대감 지나쳐 '보유'-미래에셋證

입력 2009-04-0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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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8일 삼성전기에 대해 LED 성장 기대감이 과도하다며 목표주가를 현 주가(7일 종가)보다 낮은 4만8000원으로 제시해 차익실현에 준하는 의견을 냈다. 투자의견은 '보유'.

조성은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ED 사업은 후방(LCD TV) 산업의 수요 확대로 크게 성장하고 있으나, 현 주가는 LED 성장성에 대해 지나치게 선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LED 사업만으로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주력 사업인 MLCC와 FBGA의 실적 부진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고 IT 수요 회복을 확신하기 어려우며, 여기에 원화 강세 및 엔화 약세 영향으로 크게 개선되기 힘들 것이란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현 주가는 LED 성장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을 반영, 조정이 필요해 보이고 이에 비중 축소를 권유한다"며 "LED의 영업이익은 올해 454억원에서 2010년에는 754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지만, 여전히 동사 이익의 대부분을 좌우하는 MLCC, BGA, 그리고 FBGA의 실적 부진이 1분기뿐만 아니라, 2분기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새삼 상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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