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주동산 지원책 발표·방역 정책 강화 우려에 혼조세”

▲22일 중국 주식시장 동향 (출처=키움증권)

23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부동산 지원책 발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 강화 우려로 인해 혼조세였다고 분석했다.

22일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1% 오른 3088.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 종하비수는 1.3% 내린 2002.4로 물러났고, 차이넥스트는 1.8% 하락한 23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중국 증시는 부동산 지원책이 발표됐음에도 방역 정책 강화 우려가 커지면서 혼조세가 시현됐다”고 말했다.

중국 인민은행과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는 국유·상업은행장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부동산 부문 대출 안정화를 21일 촉구했다. 이는 11일 발표한 부동산 시장 구제 16개 조치의 후속으로 해석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베이징시는 22일부터 모든 베이징 방문 인원에 도착 후 3일 동안 3회 PCR 검사를 시행해 음성 결과가 나와야만 외출을 허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해, 선전 등 대도시에서도 코로나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추세다.

현지 코로나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심각성을 인정하면서도 ‘제9차 코로나 방역 방안’과 ‘20가지 방역 완화 규정’ 등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