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최근 코스닥 블루칩 기업인 ‘코스닥 글로벌’에 편입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21일 동국제약을 포함해 코스닥기업 51개사를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으로 확정했다. 이번에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편입기업은 △제약 및 바이오 11개사 △반도체 15개사 △서비스 및 컨텐츠 14개사 △제조업 11개사 등 고르게 편입됐다.
편입기업들은 시장평가 및 재무적 측면에서 우수하고 특정 업종에 편중되지 않았으며, 소수의 종목으로도 코스닥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코스닥 글로벌’ 지수는 편입 기업을 구성종목으로 해 시가총액 방식으로 산출된다. 최근 3년간(2020년 1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코스닥 글로벌’ 지수 수익률은 44%로 시장 전체(8.5%) 대비 높은 초과수익률을 보였으며, 상승기에는 더 탄력적으로 상승하고 하락기에는 상대적으로 덜 하락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연계상품개발, 해외IR 등 적극적 지원을 통해 ‘코스닥 글로벌’ 편입기업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도 “‘코스닥 글로벌’ 선정으로 코스닥 우량기업들의 소속감이 강화되고 기업가치 재평가의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2007년 코스닥에 상장된 이후로 KRX300과 코스닥150 지수에 선정되는 등 우량종목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코스닥 글로벌’ 기업 편입을 계기로 앞으로도 활발한 IR활동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