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탁구계 새로운 바람 일으킬 것"

입력 2022-11-2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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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식에서 구단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유남규 초대 감독, 코치, 선수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후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식에서 구단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유남규 초대 감독, 코치, 선수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거래소 탁구단이 창단식을 통해 첫발을 내디뎠다.

한국거래소는 23일 오후 2시 부산에서 ‘한국거래소 탁구단 창단식’을 개최해 유남규 초대 감독과 선수단을 알리고 엠블럼과 유니폼을 공개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민단체 및 탁구 원로 등 주요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이전기관 최초 부산 연고 스포츠단이자 한국프로탁구리그 8번째 남자 탁구단 탄생을 축하했다.

한국거래소 탁구단은 유남규 감독을 비롯해 윤상준 코치, 홍석표 트레이너가 코치진을 맡았다. 선수로는 서중원(27), 안재현(23), 황민하(23), 길민석(17) 등으로 팀을 구성했다. 국가대표 안재현부터 유망주 길민석까지 다양한 선수층을 보유 중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한국거래소 프로탁구팀 창단은 부산 탁구 팬들에게 수준 높은 경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인재 육성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크게 공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성공적 개최와 2030년 부산 월드 엑스포(EXPO) 유치에도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부산을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고 스포츠를 통한 지역 사회 공헌에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여 준 한국거래소에 감사한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오늘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탁구 하면 부산, 부산하면 탁구’를 떠올리게 될 그 날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펼쳐나가겠다”며 “부산에서 열리는 2024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고, 같은 해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유남규 감독이 88올림픽에서 보여준 기쁨과 환희의 순간을 재현하겠다”고 창단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스타 선수를 배출하고, 수준 높은 경기력으로 볼 맛 나는 프로 탁구 리그를 만들고, 선의의 경쟁과 지속적인 투자로 탁구계가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탁구를 통한 지역 사회 공헌도 확대하겠으며 부산지역 청소년을 탁구 꿈나무로 육성하고 생활체육으로의 탁구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유남규 한국거래소 탁구단 초대 감독은 이날 미디어 인터뷰에서 “선수 시절 경험과 감독으로서 지도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팬들께 감동을 드리는 탁구를 하겠다”며 “고향인 부산에서 탁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부산 지역사회에 선수 시절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더 나아가 엘리트 및 생활 탁구인들과 한마음이 돼 2024년 부산 세계탁구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거래소 탁구단 선수가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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