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증시는 -2%대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마감했다.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감과 단기적으로 지수가 크게 오른 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다우지수가 7789p, 나스닥지수는 1561p를 기록했다.
하지만 8일 수요일 미증시는 기술적 측면으로 볼 때,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 다우지수는 7660p 부근에 60일선이 놓여있고, 나스닥지수도 1553p에 상승갭 하단이 놓여 있어 강한 지지선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편, 당일 미국에선 FOMC의사록이 발표될 것으로 알려져 있어 증시에 긍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한다.
■코스피지수 옵션만기일 앞둔 가두리 흐름예상
코스피지수도 6일 연속 상승한 데 따른 피로감이 나타날 시점이어서 단기적으로 숨 고르기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1280p 부근에 200일선이 지나고 있어 이 지수대에서의 지지 가능성을 점검하며 대응하면 될 듯하다.
목요일로 예정된 옵션만기 영향으로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의도적으로 눌리고 있지만, 중소형주들의 활발환 순환매가 펼쳐지고 있는 점도 현 장세의 특징이다.
아울러 대기매수세력들이 탄탄하기 때문에 장중 흔들리면서도 상승세가 이어질 정도로 수급이 탄탄하다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지수는 옵션만기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 미증시의 하락 등의 영향에 따라 소폭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크지만, 오늘밤 미증시의 상승 가능성, 탄탄한 수급구조 경기회복 기대감 등에 따라 지수가 밀려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지수는 단기 조정을 보이더라도 추가적인 상승을 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좀 더 멀리 보고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겠다.
■ 턴어라운드 종목과 중소형 테마주에 관심
이런 장세에서는 지수 관련 대형주들이 다소 쉬어가더라도 지수 영향력이 크지 않은 중형주, 트로이카, 중소형 테마주, 턴어라운드 종목, 상대적으로 덜 오른 실적호전 예상주 등에 대하여 단기적으로 관심을 두면 좋을 것이다.
물론 중장기적으로는 조정을 기다려 핵심주도주들을 편입하는 전략이 좋은데, 중장기적 관점의 매수는 2~3일 정도 시간을 두고 조금씩 편입하는 방법을 구사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중장기 관심을 가질 만한 업종은 반도체/LCD/휴대폰/자동차/유통/철강/화학/기계 등의 업종이 좋을 듯하며, 트로이카 업종은 올해 크게 상승할 대표업종이라고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금융위기 여파로 크게 급락한 그룹주들인 금호그룹주, STX그룹주, 대한전선, 우리금융, 대림산업 등의 종목들에 대해서도 꾸준한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 자료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반경수(필명 반딧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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