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또 한 번 대이변…일본, 독일에 2-1 역전승

입력 2022-11-2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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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뉴시스)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이 독일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뉴시스)

일본이 독일을 무너뜨리고 승점 3점을 챙겼다.

2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이셔널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독일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일본은 경기 초반 독일의 골문을 노리며 기세를 잡는 듯했다. 전반 7분에 역습으로 기회를 잡은 이토 준야가 크로스로 볼을 올렸고 마에다 다이젠이 이를 놓치지 않고 골문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독일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차근차근 일본 수비진을 공략해가며 골문을 위협했다. 그리고 전반 31분,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독일의 귄도간, 페널티킥으로 얻은 득점이었다.

일본의 골키퍼 곤다의 파울이었다. 독일의 라움이 박스 측면에서 기회를 노린 사이, 곤다가 뒤에서 잡는 듯한 행동을 했고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귄도간이 득점에 성공하며 독일은 1-0 리드를 잡았다.

전반 추가시간 독일에서 또 한 번 추가골이 나왔다. 그나브리가 올린 볼을 하버츠가 골로 연결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1-0으로 시작된 후반에서도 독일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는 진행됐다. 하지만 독일은 좀처럼 일본의 골문을 흔들지 못했고 일본이 선수 교체를 시도하며 조금씩 경기 흐름을 바꾸어갔다.

일본의 동점골은 후반 30분 터졌다. 독일은 미나미노 타쿠미의 슈팅은 막았지만, 도안 리쓰가 밀어 넣는 리바운드 볼은 막지 못했다.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기세는 서서히 일본으로 기울었다.

후반 38분, 모든 예상을 뒤엎고 일본의 역전골이 터졌다. 아쿠라 고가 넘긴 롱패스를 놓치지 않은 아사노 타쿠마 그대로 골로 연결하며 2-1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독일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일본의 수비라인을 뚫지 못하면서 경기는 2-1 일본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일본에 패한 독일은 오는 28일 새벽 4시 스페인과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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