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의사록서 “금리 인상 속도 곧 늦추는 게 적절”

입력 2022-11-24 08: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0.75%p 지속 인상, 금융시스템 혼란 키워”
“경제 위험 균형, 하방으로 치우쳐 있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로이터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2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조만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는 견해를 내놨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 대부분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곧 적절할 것으로 판단했다”며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불확실한 시차가 이렇게 평한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은 금리 인상이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데 필요한 수준을 넘어설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며 “또 일부는 0.75%포인트(p) 인상을 지속하는 것은 금융 시스템의 불안이나 혼란을 증가시킨다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은 경제에 미치는 위험의 균형이 이제 하방으로 치우쳐 있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스텝을 4회 연속 밟았다. 올해 FOMC가 12월 14일 한 번 남은 상황에서 연준의 발언은 0.5%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CNBC는 설명했다.

다만 연준은 인상 속도가 아닌 최종금리에 집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준은 “위원들은 대중들이 추가 인상 속도보다는 연준이 금리를 어디까지 올릴지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고 예상보다 더 지속적”이라고 평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668,000
    • -2.71%
    • 이더리움
    • 4,777,000
    • +2.4%
    • 비트코인 캐시
    • 699,500
    • -0.92%
    • 리플
    • 2,005
    • -0.99%
    • 솔라나
    • 332,400
    • -4.51%
    • 에이다
    • 1,363
    • -5.48%
    • 이오스
    • 1,168
    • +2.01%
    • 트론
    • 280
    • -3.11%
    • 스텔라루멘
    • 693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50
    • +0.63%
    • 체인링크
    • 24,490
    • -1.76%
    • 샌드박스
    • 916
    • -15.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