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8일 2009년 1분기 한국예탁결제원 담보콜거래시스템을 통해 거래된 거래금액은 28조749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거래금액 42조7,292억원에 비해 33%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3월말 현재 거래잔량은 4140억원으로 지난해 3월말 7799억원에 비해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시장 상황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중의 풍부한 단기 유동성, 주요 차입자인 외국계금융기관 및 증권사의 차입수요 감소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담보콜거래란 금융기관 상호간에 일시적인 자금과부족 현상이 발생했을 때 유가증권을 담보로 제공하고 단기 자금을 빌려주는 담보부소비대차거래이다.
중소형 금융기관의 단기자금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1992년 제도가 처음 도입됐으나 거의 거래가 없었으며, 2003년 10월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자금중개가 공동으로 담보콜거래시스템을 구축한 이후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