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휴식과 여가 공간인 이촌·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 국내 예술가의 조각품 30점이 설치됐다. 이는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조각전으로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올해 한강공원 조각품 순환 전시의 마지막 회차로 이촌·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 조각품 30점을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올 한 해 한강공원 전역에서 조각품을 순환 전시를 진행했다. 지난 2~4월에는 강서·난지·망원, 5~6월에는 양화·잠실, 8~9월에는 뚝섬·반포한강공원에서 전시가 진행됐다. 이번 이촌·잠원·광나루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전시는 올해 한강공원 조각품 순환 전시의 마지막 회차다.
한강공원 조각 전시는 지난해 ‘한강 흥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여의도·뚝섬·반포한강공원 3곳에서 총 300점의 작품이 전시됐고, 당시 약 400만 명의 시민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계기로 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 1월 ‘서울시민의 행복과 조각의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강공원 조각 전시를 정규 편성했다.
내년에도 한강공원 조각자품 순환 전시는 계속 진행돼 시민들이 문화 예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올 한 해 한강공원 조각작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한강공원을 세계적인 문화예술 명소로 만들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