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두부 가격 또 오른다”… 풀무원 두부·발효유 등 내달 1일 가격 인상

입력 2022-11-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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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매대. (연합뉴스)
▲두부매대. (연합뉴스)

풀무원이 두부, 발효유 등 일부 제품에 대해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

29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두부 시장 점유율 1위 풀무원은 최근 채널별로 두부, 발효유, 김치 등 일부 제품 가격조정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지난 2월 두부 가격을 올린 지 약 9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기준 풀무원 소가 찌개 두부(290g)는 기존 1500원에서 1600원으로, 풀무원 소가 부침 두부(290g)는 1700원에서 1800원으로 각각 5~6% 비싸진다. 품목별 인상률은 채널별로 상이하다. 가격 인상 시점은 내달 1일부터다.

원윳값 조정 이래 서울우유 등 주요 유업체가 줄줄이 가격을 올리는 가운데 풀무원의 액티비아 스무디딸기바나나 등 일부 요거트류 제품도 기존 20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된다.

이 외에도 풀무원 측은 톡톡김치 시리즈 등 김치류에 대해서도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이다.

풀무원 관계자는 “글로벌 콩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수입콩 구매가격이 34%가량 올랐고, 용기, 포장재, 리드지 등 각 제품류 부자재 역시 평균 최고 12.4% 올랐다”며 “이외에도 소맥류, 옥수수류 등 작황 부진에 따른 국제곡물가, 육류 채소류 등 원물 시세가 올라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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