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물량 확대에 1270선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8일 오후 1시 13분 현재 전일보다 2.38%(30.93P) 떨어진 1269.17을 기록하고 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업들의 실적 우려와 단기급등 피로 영향으로 7거래일만에 조정을 받고 있는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전일 1300선을 회복한지 하루만에 1270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또한 이날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어서는 등 급등 소식이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개인은 지수 조정을 맞아 4392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한 모습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 물량을 각각 2160억원, 1982억원으로 늘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과 의약품만 상승세를 보일 뿐,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철강금속, 증권, 운수장비, 은행, 전기전자, 금융업 등 그간 상승폭이 컸던 업종들이 3% 이상 떨어지고 있다.
그 외에 기계와 유통업, 제조업, 건설업, 보험, 의료정밀, 운수창고가 2% 이상, 서비스업, 화학이 1% 이상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오전장에서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전력과 NHN이 보합권을 기록해 이전 상승분을 반납한 상태고 상위 20개 종목 중 현대모비스만 소폭 상승하고 있다.
60만원 회복을 바라보던 삼성전자는 55만9000원까지 밀렸으며 POSCO와 현대중공업, 현대차, 신한지주, KB금융, LG, 신세계, SK에너지가 3~6%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13개를 더한 31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500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4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