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활용해 '전기·수소차' 환경인증성능평가 전문가 양성한다

입력 2022-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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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무공해차 교육 (사진제공=환경부)
▲2022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무공해차 교육 (사진제공=환경부)

정부가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차 관련 가상현실(VR) 활용 환경인증성능평가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무공해차 관련 전공 대학생과 대학원생,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VR을 활용한 환경인증성능평가 전문가 교육을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교육 희망자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한양대학교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1회당 10명의 교육생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대학(원)생 대상 '무공해차 기초교육 과정'과 업계 종사자를 위한 '전문가 양성 과정'으로 구성됐으며, 교육 기간 비대면 방식의 이론교육과 대면 현장 교육을 병행한다.

대학(원)생은 전기차 기초이론과 전주기환경성평가, 1회 충전 주행거리 인증 교육 등 환경이론 중심의 교육을 받는다. 업계 종사자는 기초교육과 함께 전기차 인증, 온실가스 산정 등 환경부 관련 실무 중심의 현장 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환경과학원에서 개발한 전기차 1회충전 주행거리 검증 프로그램과 대형차 온실가스 모의실험 프로그램에 대한 교육과 프로그램 시연도 진행된다.

교육생들은 가상현실에서 전기차의 주요 구성 부품인 고전압 배터리, 전기모터 등을 분해·조립하거나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시험을 실습할 수 있다.

교육이수자에게는 강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바탕으로 평가가 이뤄지며, 환경과학원장 명의의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종태 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장은 "내년에는 수소차 및 전기버스 등으로 교육 운영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번 교육이 무공해차 관련분야 학생에게는 취업의 기회가 되고 업계 종사자에게는 환경평가 지식 함양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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