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을 진화 중인 소방헬기의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총리실 제공)](https://img.etoday.co.kr/pto_db/2022/11/20221127123932_1823678_1199_916.jpg)
강원 양양에서 산불 계도 비행 중이던 임차 헬기 1대가 야산으로 추락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50분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S-58T 기종 중형 임차 헬기가 추락했다. 헬기는 추락후 산산조각 나고 화염에 휩싸였다. 사고 직후 동체에서 발생한 화재는 1시간 15분 만에 꺼졌으나 잿더미 속에서 총 5명이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이날 헬기 추락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소방 헬기 2대와 구조대, 진압대, 긴급 기동대 등 인력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당초 헬기에는 기장 A(71)씨와 정비사 B(54)씨 등 탑승자 2명이 탑승했다고 알려졌지만 사고 현장에서는 20대 남성 C씨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 등 총 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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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가 난 헬기는 가을·겨울철 산불 취약지 예방 활동을 위해 이날 오전 9시 30분 속초시 노학동에 있는 임시 계류장에서 이륙해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고 기종은 S-58T 헬리콥터로 속초·고성·양양이 공동으로 임차해 운용 중이며, 이날 공중에서 산불 취약지 예방 활동을 벌이는 산불 계도 비행 중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신 수습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