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8일 경영정상화 방안 발표 자료를 통해 전체 인원의 36%에 해당하는 2646명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향후 생산, 판매 계획 및 적정 사무직 규모 등을 고려해 전체 인원의 36%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로써 연간 약 2320억원의 절감 효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기업회생절차 개시 이후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수 있는 외부 전문 컨설팅 기관의 경영 진단 결과를 토대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왔으며, 그 결과 단기적으로 자구계획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각 부문별 경영정상화 방안 실행을 통해 매출증대, 수익성 개선 및 경쟁력 회복을 중점 추진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단기 추진 방안은 인적 구조 쇄신과 자산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쌍용차는 "인적 구조혁신은 회생논의의 필수 요소로서 이해관계자 동의를 통한 성공적인 기업 회생의 단초가 될 뿐만 아니라 회생에 대한 강력한 자구 의지의 표현으로서 향후 대외신뢰도 회복 계기를 마련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5년간 쌍용차는 승용차 2개, SUV 3개 등 총 5개의 신차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