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세찬 비 온 뒤 한파경보급 강추위 온다

입력 2022-11-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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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파가 찾아온 서울 용산역 광장 횡단보도에서 학생들이 몸을 밀착한 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한파가 찾아온 서울 용산역 광장 횡단보도에서 학생들이 몸을 밀착한 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월요일인 28일은 오전부터 전국에 비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불겠다. 비가 내린 뒤에는 한파경보급의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28일부터 고도 3km 상공으로 비교적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내려오고, 그 뒤쪽으로 찬 공기가 내려와 저기압을 발달시킬 것으로 보인다.

비는 28일 새벽(03~06시)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전(06~12시)에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에 비가 내리겠다. 저녁(18~21시)부터는 그 밖의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특히 28일 오후에서 다음날 새벽 사이 시간당 20~30㎜ 내외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전남동부남해안, 경남권남해안, 제주도, 지리산부근, 서해5도 등은 20~80㎜ 내외의 강한 비가 오겠다. 강원영동, 그 밖의 남부지방, 울릉도·독도 등은 10~50㎜의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29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워 쌓인 낙엽으로 인해 낙상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겠다. 또 낙엽으로 인해 우수관의 배수가 원활하지 못해 침수지역이 발생할 수 있으니 침수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28일 축구 국가대표팀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맞춰 거리응원에 나설 예정이라면 우비 등을 챙겨야할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0~13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가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7도 △인천 9도 △춘천 1도 △강릉 9도 △대전 4도 △대구 4도 △전주 8도 △광주 10도 △부산 13도 △제주 16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6도 △춘천 12도 △강릉 21도 △대전 20도 △대구 19도 △전주 21도 △광주 21도 △부산 22도 △제주 24도로 예상된다.

이 비가 그치면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29일 오후부터 강력한 한파경보급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하는 경우 발령한다.

아울러, 30일 아침 중부지방 서부지역은 기온이 영하 5도까지 내려가고 남부지방 일부도 영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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