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투신 “中 증시 매력적...A시장 투자 유효”

입력 2009-04-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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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中상해종합주가지수 3000P 예상

올 들어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는 중국 주식시장이 과거 어느 때보다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중국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중국 A시장으로의 투자가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PCA투신운용의 중국 현지 계열 운용사 Citic-PCA 투자마케팅 데이빗 유 본부장(사진)은 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각각 17배와 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이익 개선이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시장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PCA측은 올 상반기 중국 상해종합주가지수가 2000~2600선, 하반기에는 2400~30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및 중국 경제상황의 침체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이 리스크 요소로 남아있으나 경기회복, 기업이익 상승, 이익전망 개선, 풍부한 유동성 등이 중국증시를 끌어올리는 긍정적 요소들로 분석됐다.

PCA 측에 따르면 중국경제는 지난해 11월 이미 최악의 상황을 통과했으며, 중국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 효과로 수출 성장률 둔화 영향을 완화시키고 있다.

또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최근 52.4까지 상승하며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내는 등 각종 거시경제 데이터를 통해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유 본부장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경기회복 조짐이 관찰되는 데다 올 2분기에는 미시적 상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경제 및 증시 전망을 토대로 볼 때, 한국 투자자들이 올해를 시작으로 중국 주식시장 투자를 통해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것으로 보여 A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A시장이 홍콩 H시장대비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점이 우려요인으로 지목되지만, 이는 과거부터 경험되어 온 일이라는 게 PCA 측의 설명이다.

유 본부장은 "지난해 11월에도 A시장이 H시장보다 20% 가량 높은 가격에 거래가 됐다"며 "경기 회복의 시그널이 관찰되고 기업의 수익성이 보이면 H시장보다 A시장이 먼저 반등했고 상승률도 높았다"고 말했다.

과거 경험상 A시장과 H시장이 동시에 상승할 때도 A시장이 더 빠르게 반등했으며 프리미엄도 많이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시장이 하락 할 경우 A시장이 보다 가파르게 하락할 때도 있었다.

유 본부장은 "A시장은 적절한 타이밍에 투자해야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며 "시장에서 알려진 대로 H시장이 디스카운트 되어 있으며 A시장에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시장 모두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들 시장의 특성은 다르지만 A시장이 좀 더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중국펀드들이 대부분 투자하고 있는 H시장의 상장 종목 수는 149개인 반면 A시장에는 1573개의 종목이 상장돼있다.

한편 PCA투신운용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A시장 투자펀드인 ‘PCA차이나드래곤AShare펀드’는 지난해 제로인이 선정한 최우수 중국펀드로 꼽힌데 이어 올 들어서도 국내에서 설정된 중국펀드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펀드의 연초대비 수익률은 32.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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