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로 코로나' 분노 시위 확산...확진자,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22-11-2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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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민이 백지를 들고 28일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시민이 백지를 들고 28일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고 있다. 베이징(중국)/로이터연합뉴스
중국에서 당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주말 동안 주요 도시로 확산한 가운데 하루 신규 확진자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위원회는 27일 신규 확진자가 4만5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3만9506명에서 더 늘어난 수치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광저우와 충칭 등 대도시에서 수천명의 확진자가 보고됐고 주요 도시에서도 수백 명이 감염됐다.

최근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 방침 완화 기조를 뒤엎고 봉쇄를 부활하고 있음에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내년 3~4월 전에 상당한 수준으로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늘릴 것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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