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2400선이 붕괴되면서 4% 가까이 급락했다.
8일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3.76%(91.79P) 급락한 2347.3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도 155.31로 3.30%(5.30P) 내렸으며 심천종합지수 역시 3.29%(26.55P) 떨어진 780.46를 기록했다.
이날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유럽과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전일보다 0.7% 하락한 2421.76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3월 무역실적 악화와 기업실적 악화 우려가 더해지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던 지수는 급락하며 2400선을 하회했다.
관영 증권보에 따르면 1분기 실적 예상치를 발표한 상장사 44곳 중 약 70% 정도가 작년 동기보다 순익이 대폭 줄었거나 손실을 보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9일부터 1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질 예정으로 비철, 철강, 전력 등은 실적 악화 예상되고 있는 반면 제약, 석탄, 내수 업종은 실적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석유정제 또는 정유쪽은 흑자 전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비철금속 관련 업종이 증시에서 가장 강했던 만큼 향후 추가 상승 여부의 가늠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