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탄탄한 수주기반…우주산업 대표기업”

입력 2022-11-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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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K증권)
(출처=SK증권)

SK증권은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탄탄한 수주기반 확실한 중장기 성장성’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3만 원을 유지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우크라이나에 방산 물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인접 국가들의 안보 공백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폴란드는 국방예산 증액과 군사력 강화, 노후화된 군 현대화,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인한 재고 보충 등의 목적으로 우리나라 방산 물자 도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바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르면 올해 안 2차 이행계약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추가 수출 확정 물량 소식을 기대해 볼 만한 시점이란 평가다.

나 연구원은 “이번 전쟁은 전투기를 중심으로 하는 현대 공중전의 위력보다 미사일, 포(砲)를 중심으로 하는 원거리 타격전이 중요하게 대두되면서 자주포에 대한 수요와 관심을 크게 끌어올렸다”며 “영상 30도 이상 무더위와 영하 10도 내외 혹한의 날씨, 평지와 산악등 다양한 지형을 모두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자주포는 그만큼 충분히 검증된 자산이라는 신뢰를 얻고 있는 점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는 한국형발사체 체계종합기업으로서의 역할도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상반기 중 발사될 것으로 예상되는 누리호 3차 발사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새로운 체계총 조립 기업으로 참여한다. 우주 발사체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액체 연료 발사 엔진을 담당,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한 엔진 납품을 모두 마친 상태다.

나 연구원은 “2025년으로 예정된 4차 발사부터는 발사체의 제작 및 조립 등 실질적인 제작을 모두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은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대표 기업으로서 발돋움하는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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