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창양 산업장관 “필요 시 정유 분야 업무개시명령”…1일 탱크로리 18대 긴급 투입

입력 2022-11-30 14:00 수정 2022-11-30 14: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유소 재고 휘발유 8일, 경유 10일치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경기도 수원시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총파업 닷새째인 28일 경기도 수원시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0일 “필요 시 정유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석유제품 수송을 위해 군용, 수협 보유 탱크로리 총 18대를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에 있는 품절 주유소에 방문해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따른 영향을 살피고 긴급수송체계 가동현황 등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일반 서민들의 생활에 지대한 불편을 끼칠 수 있는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화물연대가 조속히 업무에 복귀해야 하며, 필요 시 시멘트 분야에 이어 정유 분야에도 업무개시명령 발동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로 인한 품절 주유소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 중이며, 관계부처, 유관기관, 업계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필요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가 지속되면서 석유제품 수송차질이 점차 심화될 상황에 대비해 군용 탱크로리(5대), 수협 보유 탱크로리(13대)를 1일부터 긴급 투입하기로 했고 추가 대체수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산업부는 전날 기준 전국 주유소의 재고가 휘발유는 8일분, 경유는 10일분으로 보고 있다.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사태가 7일차에 접어들면서, 수도권 중심으로 저장용량 대비 판매량이 많은 일부 주유소들은 휘발유·경유가 품절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전국의 품절 주유소는 총 23곳(휘발유 22곳, 경유 1곳)이며 서울 15곳, 경기 3곳, 인천 2곳, 충남 3곳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했다.

11월 24일부터 정유업계비상상황반을 운영 중이며 정유공장·저유소 등 주요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송차질이 있거나 우려되는 경우 정유사 간 협조,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한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품절 주유소 현황 정보를 이날부터 매일 오후 4시쯤 오피넷(opinet.co.kr)에서 안내하고, 재고가 없는 주유소는 네이버 지도, 티맵 등 지도서비스에 표시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네이버웹툰, 여혐 논란 사과…'이세계 퐁퐁남' 공모전 최종 탈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693,000
    • +1.31%
    • 이더리움
    • 4,729,000
    • +7.4%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7.3%
    • 리플
    • 1,930
    • +23.96%
    • 솔라나
    • 363,900
    • +7.25%
    • 에이다
    • 1,214
    • +10.16%
    • 이오스
    • 968
    • +5.33%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88
    • +16.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400
    • -12.64%
    • 체인링크
    • 21,440
    • +4.64%
    • 샌드박스
    • 495
    • +3.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