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하락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8원 내린 1318.8원에 마감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당수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해 공감을 표시했고, 당장 12월부터 그렇게 할 것이란 높은 기대감이 있다”며 “시장은 이런 기대감 속에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이고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 현상이 강화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