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주 짚어보기] 동부건설우, 8조 수주잔고 7년치 일감 확보 소식 ‘상한가’

입력 2022-11-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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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출처=한국거래소)

3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동부건설우, 코오롱글로벌우, 포스코스틸리온 3개다. 하한가는 없었다.

동부건설우는 전 거래일 대비 6850원(29.98%) 오른 2만9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동부건설이 8조 원 규모의 안정적인 수주잔고를 기록, 약 7년치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밝히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연결기준 약 7조9000억 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했다. 동부건설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화물연대 파업 등 나날이 악화되고 있는 건설환경 속에서 다변화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우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450원(29.92%) 오른 5만8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으로 네옴시티 관련 주로 묶인 기대감이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은 우수한 수처리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우디 수주 지원단 '원팀 코리아'의 건설인프라 부문 대표로 참여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9200원(29.87%) 오른 4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탈퇴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속노조 포항지부 포스코지회는 지난 28일부터 금속노조 탈퇴를 위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산별노조인 금속노조 지회 형태에서 기업형 노조로 전환하는 안건이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대성하이텍, 에스에이티이엔지 2개 종목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골든센츄리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대성하이텍은 전 거래일 대비 2480원(29.99%) 상승한 1만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대성하이텍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성하이텍은 이날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 872억 원, 영업이익 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171.4% 늘어난 수치다. 세가지 주력사업 중 수익성이 가장 좋은 정밀 부품사업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게 대성하이텍의 설명이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전 거래일 대비 795원(29.89%) 오른 3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에이티이엔지가 배터리 소재 기술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후 양산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자회사 에코케미칼은 리튬이차전지·슈퍼커패시터용 전극용 바인더, 분리막용 기능성 바인더 첨가제를 자체 개발해 양산라인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골든센츄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5원(30.00%) 내린 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별다른 호재성 이슈나 공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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