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부장급 이상 간부직원들이 회사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임금의 2~3%를 자진 반납해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간부직원들의 임금반납 재원은 약 15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한전은 청년 인턴 추가채용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단기 일요전기원 채용을 통해 소외계층 지원 및 일자리 나누기에 필요한 재원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 간부직원들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참여 분위기 확산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임금인상분 전액을 반납했다"며 "올해도 인건비가 동결된 상황에서 임금 반납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한전은 지난달 임원 연봉의 10%를 반납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