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대)는 시흥산업진흥원, 시흥시와 지난달 30일 '시흥 산업혁신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포럼 주제는 '시흥시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전략'으로 이민정책연구원의 박민정 박사와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오경석 소장의 발제에 이어 김태희 정책관, 이주민센터 이진혜 변호사, 성남시 외국인 주민복지지원센터 이소영 팀장의 주제토론이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민정책연구원의 박민정 박사는 국내외 이민정책의 변화를 설명하고 국내의 정책동향과 지자체 차원의 산업인력 확보를 위한 외국인 친화환경 조성 등 중장기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이어 발제를 한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오경석 소장은 시흥시의 중소기업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안으로서 이민 시책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특히 유학생 지원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한국공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산업 맞춤형 외국인 공학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주목했다.
한국공대 '지역산업 맞춤형 외국인 공학인재 양성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 내에 설립된 특성화 공과대학으로서 외국인 대상으로 공학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산업에 취업 후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산학관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포럼을 진행한 한국공대 대외협력처장 조남주 교수는 "시흥시는 산업단지에 중소중견 제조기업이 많아 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지역 인재 정착 등의 중장기적 관점의 계획이 필요하다”며 "오늘 포럼에서 우수한 해외 인력자원을 공학인재로 양성하고 지역 기업의 고용문제를 해결하는 방안 등의 여러 의견들이 공유됐다. 앞으로도 지원 제도와 정책 등의 마련을 위한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