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 개최

입력 2009-04-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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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한일 부품소재 협력 확대를 위해 일본경제산업성, 코트라(KOTRA,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와 함께 오는 16~17일 일산 킨텍스에서 한일 부품소재 조달·공급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4월 한일 정상이 회담에서 부품소재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한 전시상담회 개최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는 미츠비시전기, 우찌다요코 등 한국 부품소재를 구매하려는 일본기업 35개사와 일본 부품소재를 판매하려는 기업 23개사가 참가해 국내기업 320여 개사와 약 6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엔고 현상에 따라 일본 기업 참가가 당초 목표보다 크게 확대됐고 일부 대기업은 여러 사업소의 조달 책임자가 참가하는 등 일본 기업의 참가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일본 구매기업은 가전용부품, 자동차부품, 반도체 제조장치부품, 산업용 플랜트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매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들은 전자기기 부품, 선박용기기 등의 분야에, 중소기업들은 알루미늄가공품, 진공장치부품, 로봇용 부품 등의 조달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경부는 이번 전시회와 함께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KMAC)이 주최하는 2009 국제부품·소재 산업전(IMAC)을 동시 개최해 양국간 부품소재 분야의 실질적인 협력의 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편 행사 기간 제41회 한일경제인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되고, 일본의 비즈니스 사절단도 방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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