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업비트에 보낸 메일엔 “유통량 차이 인정"

입력 2022-12-02 17: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업비트, 위메이드가 보낸 메일 공개…위믹스 허위 공시 소명 담겨
위메이드 “초과 유통 인정 하지만 담당자 변경으로 인지하지 못한 부분”
업비트 “유통량이 잘못된 것 알면서도 틀린 자료 제출했다면 큰 문제”

▲업비트 사옥 전경 (사진=이시온 기자 zion0304@)
▲업비트 사옥 전경 (사진=이시온 기자 zion0304@)

업비트가 위믹스(WEMIX) 거래 지원 소명 과정에서 위메이드가 보낸 메일을 공개했다. 업비트는 지난 10월 위믹스 허위 공시에 대해 위메이드에게 소명을 요청해왔다.

2일 업비트는 위메이드가 소명 과정 중 10월 22일과 25일에 보낸 메일 중 일부를 공개했다. 해당 메일은 위믹스 유통량 허위 공시와 관련된 메일이다.

10월 22일 메일 내용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업비트 제출 유통량 계획표에 따르면 2022년 9월 말 기준으로 2억3621만 개 유통을 예고했다”라면서 “실제 2022년 9월말 기준 약 2억5000만 개가 유통되고 있음을 확인해 약 1000만 개 정도의 차이가 있었다”라고 밝혔다.

25일에 보낸 메일에는 “기존 유통량 계획표에 대한 별도 수정 공시 및 귀사에 대한 고지 없이 유통한 것은 맞다”라면서 “이 부분은 담당자 변경으로 당사가 인지하지 못한 부분으로 향후 프로세스를 개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통량 변경 시마다 수정 공시 및 사전 고지가 필요한지 절차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해 방치한 부분은 담당자의 무지”라면서 “당사의 의도가 아니며, 향후 이러한 부분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논했다.

초과 물량에 대한 설명도 포함됐다. 위메이드는 “7245만 위믹스 초가 부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담보 물량의 경우에도 당사는 이를 담보로 락된 물량이므로 유통량이라고 판단하지 않았다”라면서 “앞으로는 유통의 기준으로 보고 사전 고지 및 유통시 유념하겠다”라고 밝혔다.

업비트는 이에 대해 “위메이드 직원 실수로 유통량을 허위 공시한 것도 문제”라면서 “유통량이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틀린 자료를 제출했다면 더 큰 문제”라고 반박했다.

한편, 2일 위믹스 가처분 심리 과정 중 나온 위믹스 임직원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업비트는 “이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면서 “관련 내용에 대한 최종 검토가 마무리되는 대로 재판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거래지원 종료 정보 사전유출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업비트는 “자체 조사 결과 업비트 내에서 관련 정보가 사전 유출된 사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642,000
    • -0.64%
    • 이더리움
    • 4,592,000
    • -2.51%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0.81%
    • 리플
    • 2,061
    • +15.53%
    • 솔라나
    • 354,500
    • -1.25%
    • 에이다
    • 1,440
    • +22.97%
    • 이오스
    • 1,050
    • +11.35%
    • 트론
    • 283
    • +1.43%
    • 스텔라루멘
    • 490
    • +29.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250
    • -2.86%
    • 체인링크
    • 22,770
    • +8.84%
    • 샌드박스
    • 520
    • +6.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