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한미FTA 통상ㆍ동맹 긍정...국회 비준 희망"

입력 2009-04-09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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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수 국무총리는 9일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분이 제기되고 있으나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는 통상 뿐만 아니라 양국 동맹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게 정부 판단"이라며"국회에서 원만한 비준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김재경 한나라당 의원의 "한미 FTA에 대한 정부 입장과 우리 국회의 선비준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정부가 EU, 아세안 등 여러 국가들과 FTA체결을 추진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순위가 있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한 총리는 "특별한 우선 순위는 없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국제적으로 다자간 무역협상이 완전히 성공하지 못한 상태에서 한국처럼 수출 등 대외 의존이 높은 경제구조의 경우 FTA와 같은 양자간 자유무역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자간 무역협상에 대한 대안으로 생각해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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