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이재명 “실용적 민생 개혁 거침없이 나아갈 것”

입력 2022-12-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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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도부, 출범 100일
이재명 "야당 파괴에만 몰두 중인 윤석열 정부"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델리민주tv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델리민주tv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취임 100일 맞아 “민주당은 지난 100일처럼 앞으로도 실용적 민생 개혁과 더 굳건한 민주주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지도부 출범 100일을 맞았다. 지난 전당대회에서 국민과 당원 동지들께서 저를 믿고 민주당 당 대표로 선출해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구하라. 민생에 유능하고 민주주의에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달란 명령으로 믿는다”며 “지난 100일간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들의 간절한 열망받들기 위한한 ‘민생과 민주’ 투트랙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 뿌려왔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대표는 검찰 수사에 최대한 말을 아끼며 ‘민생’을 강조했다. 그는 "미성년 상속자 빚 대물림 방지법 등 민생중점 법안을 처리했다"며 "가계부채 3법과 3대 민생회복 긴급 프로그램 등 민생위기 대응 정책과 법안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정부의 초부자감세, 비정한 특권예산에 맞서 따듯한 민생 예산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지금 어느 때보다 민생경제가 위기”라며 “이럴수록 정치는 국민 고통 덜어주고 약자 눈물 닦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지만 민생을 포기하고 야당 파괴에만 몰두 중인 윤석열 정부는 (출범) 200일 동안 정치를 실종했고 대화와 타협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잠시 맡긴 권한을 민생이 아니라 야당 파괴 남용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면 국민께서 맡긴 권한을 주저 없이 행사하겠다”며 “국민과 국가 성공을 위해 정부·여당과도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바로잡을 것은 바로 잡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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