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근자열원자래(近者悅遠者來)/리테일 테라피

입력 2022-12-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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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칼릴 지브란 명언

“함께 있되 거리를 둬라.”

철학자, 화가, 소설가, 시인으로 유럽과 미국에서 활동한 레바논의 대표 작가다. 아랍과 비아랍, 이슬람과 기독교, 레바논과 뉴욕 등 이질적인 두 세계를 넘나들면서 특유의 이중적 세계관을 가진 그는 영어 산문시집 ‘예언자’, 아랍어로 쓴 소설 ‘부러진 날개’ 등의 작품을 남겼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83~1931.

☆ 고사성어 / 근자열원자래(近者悅遠者來)

가까이 있는 사람들이 혜택을 얻어 기뻐하면, 멀리 있는 사람들도 어진 정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온다는 말로 좋은 정치의 덕이 널리 미친다는 것을 비유한다. 논어(論語) 자로편(子路篇)에 나온다. 초(楚)나라 섭공(葉公) 심제량(沈諸梁)이 지방을 잘 다스리려면 정치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자 공자(孔子)가 한 말에서 유래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들은 기쁘게 하고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은 찾아오게 한다[近者悅遠者來].” 백성의 이익을 위해 정치를 잘하면 가까운 곳의 백성은 즐거워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백성도 정치를 잘한다는 소식을 듣고 모여든다는 뜻이다.

☆ 시사상식 / 리테일 테라피(Retail Therapy)

치료를 뜻하는 테라피에 유통이 합쳐진 말. 쇼핑을 통해 소비자에게 힐링을 제공한다는 뜻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는 물론 경험 소비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두되기 시작한 개념이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은 기존보다 판매 공간을 줄이고 고객에게 휴식과 다양한 체험·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는 추세다. 이에 더해 자연 친화적인 콘셉트를 적용해 소비자들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하거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도입해 재미와 볼거리를 다양화한 유통 매장이 증가하고 있다.

☆속담/가꿀 나무는 밑동을 높이 자른다

미래를 생각해서 일찍 준비를 철저하게 해 놓아야 한다는 말.

☆ 유머 / 요상한 계산법

술 취한 남자가 기차에 올라 승무원에게 “서울에서 대전까지 얼마나 걸리나요?”라고 묻자 “약 두 시간쯤 걸립니다”라고 했다.

남자가 “그러면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몇 시간 걸리나요?”라고 되묻자 승무원이 “똑같이 두 시간이지, 뭐가 차이가 있겠습니까?”라며 화를 냈다.

남자의 의문.

“다르죠! 크리스마스와 새해는 일주일 떨어져 있지만, 새해와 크리스마스는 엄청 떨어져 있잖아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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