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6일 BGF리테일에 대해 내년 소비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업태 특성과 함께 적극적인 상품 믹스 고도화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 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9403억 원, 영업이익 636억 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모멘텀 지속될 전망”이라며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특수입지 점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인플레이션으로 도시락 수요 급증을 비롯해 반사이익이 적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담배 매출 비중 축소와 식품(FF, HMR) 및 가공식품(주류, 스낵, 유제품), 비식품(OTC drug, 잡화) 등으로 상품 믹스 개선되면서 매출총이익률이 18.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p 개선되고,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년동기비 0.5%p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편의점 판매액(경상금액)은 지난 3분기 9.3% 성장에 이어, 10월에도 전년동기비 9.2% 증가해 소매업태 중 가장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박 연구원은 “내년 실적 모멘텀도 이상 없다”며 “고금리, 고물가 영향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경기침체가 우려되나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내년에도 견조한 업황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 연간 매출액 8조2365억 원, 영업이익 3176억 원으로 연간 영업이익률은 3.9%로 코로나 이전 수준(2019년 3.3%)을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