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수요가 살아나면서 패키지 여행 예약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할인 폭을 늘린 항공권 판매, 패키지 여행기획전 등을 통해 고객 잡기에 분주해졌다.
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의 지난 한 달간 예약 패키지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3% 급증했다. 이는 전월보다 20% 확대된 것으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1월과 비교해도 1%를 웃도는 수치다.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가장 큰 회복세를 보인 지역은 일본이다. 엔저 효과에 무비자 자유여행 재개가 더해지며, 일본 패키지 상품의 경우 전월 대비 3만3114% 폭증했다. 여행 선호도 1위 도시는 삿포로(38%)였고, 후쿠오카(32%), 오사카(20%), 도쿄(8%), 오키나와(2%) 등 순이었다.
여행업계는 여행상품 할인 판매에 나섰다. 지난달부터 일본여행 특가상품을 선보인 인터파크는 이날 나리타, 오사카 등 일본 인기 여행지 중심의 타임딜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내년 1월까지 이용 가능한 항공편의 할인폭이 60%로, 20만 원대에 일본 인기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
또 인터파크만의 독보적인 항공 인벤토리를 활용한 해외항공 특가 프로모션도 선보인다.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와 괌, 사이판 등의 여행지 항공권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항공사별 이벤트도 진행해 에어캐나다를 2명 이상 예약 시 인원수별 특가 혜택을, 카타르 항공 이용 시 인당 I-POINT 3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티몬은 올 한해 최다 구매를 기록한 국내외 여행 핫딜을 총결산한 ‘2022 티몬투어 베스트어워즈’ 특별전을 마련했다. 최대 32만 원 할인 혜택이 포함됐고, 이달 31일까지 진행된다.
또한 티몬은 8일 태국 방콕·파타야 패키지를 당일 구매 고객 대상 추첨으로 할인 특전을 제공하는 상품도 판매한다. 호캉스족 겨냥 티몬 라이브커머스 ‘티비온(TVON)’에서는 호텔 ‘웨스틴 조선 서울’ 숙박 상품을 특가 판매하고, 구매자 전원에게 와인 1병을 선물한다.
여행전문 브랜드 ‘여행이지’는 겨울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 31일까지 ‘연말 끝장 할인 기획전’을 실시한다. 총 55여 종의 해외여행 상품을 선별해 최대 20만 원까지 할인한다. 일본, 태국을 비롯해 베트남, 괌, 터키, 유럽, 미국 등 여행지도 다양하다. 패키지 여행 외에도 동남아 골프 여행 및 국내 여행 상품도 최대 5만 원의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