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일 하루 시멘트 15만7000톤이 운송돼 평년 동월(18만8000톤) 대비 84%로 평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 벌크시멘트트레일러(BCT) 운송 횟수는 6000회로 평년 동월 대비 83% 수준을 보였다.
국토부는 운송거부 운송사 33곳과 화물차주 791명에 대해 업무개시명령 이행 여부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7개 운송사와 차주 43명이 운송을 재개했고 차주 2명은 운송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8개 운송사와 347명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레미콘도 시멘트 운송량 증가에 따라 어제 24만4000㎥가 생산돼 평년(50만3000㎥) 대비 49%로 생산량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다만 건설의 경우 1349개 공사현장 중 785개(58%)에서 공사가 중지되는 등 차질이 지속하는 모습이다.
정유의 경우 재고 부족 등록 주유소는 어제 기준 수도권 56개, 그 외 지역 40개 등 총 96개소이며 정부는 군용 등 대체 탱크로리를 긴급 투입 중이다.
철강은 어제 평시 대비 53% 수준이 출하됐으며 일부 기업이 금주 후반부터 가동률을 조정하거나 원부자재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12개 주요 항만의 밤 시간대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4만1982TEU로 평시대비 114%를 기록했다. 부산항과 인천항은 각각 평시대비 131%, 121% 급증했다. 25일 반출입량이 거의 없었던 광양항은 정부가 관용 및 군 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22대를 투입하고 컨테이너 화물차가 운행할 때 경찰차가 에스코트하도록 조치하면서 어제부터 일부 재개됐다.
어제 기준 집단운송거부 관련 집회 등 참가인원은 5300명으로서 출정식(9600명) 대비 55% 수준으로 감소했다. 경찰청은 오늘도 5300여 명이 17개 지역 170여 개소에서 분산 집회 및 대기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