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협회, 화물연대에 복귀 촉구…“공장 가동 중단 위기”

입력 2022-12-06 15: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루 매출 피해 1238억…연관 산업 연쇄 중단 불가피"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6일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운행을 중단한 정유차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화물연대 파업 13일째인 6일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운행을 중단한 정유차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파업이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협회가 피해를 호소하며 즉각적인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석유화학협회는 6일 성명서를 내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가 장기화하면서 석유화학은 생산된 제품을 출하하지 못해 재고가 쌓이면서 곧 공장 가동이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수출산업인 석유화학의 공장 가동이 중지되면 하루 평균 1238억 원에 달하는 매출 차질이 생길 것”이라며 “석유화학 소재를 사용하고 있는 자동차 등 각종 주력 산업과 플라스틱 등 연관 산업도 연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하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자동차에 필요한 수소 충전, 식음료와 신선식품 배송에 필요한 액체탄산 등의 공급도 중지돼 국가 경제는 물론 국민 생활에 커다란 불편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석유화학은 공장 재가동에 최소 15일 이상이 필요하고 막대한 재가동 비용이 발생한다”며 “어려운 여건에 있는 석유화학산업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물론 제품 출하도 중단돼 결국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에게도 장기간 일거리가 없어지는 피해가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석유화학산업은 고유가와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화물연대는 즉각 집단운송거부를 중단하고 운송에 복귀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298,000
    • -2.58%
    • 이더리움
    • 4,635,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4.48%
    • 리플
    • 1,901
    • -3.45%
    • 솔라나
    • 320,600
    • -5.04%
    • 에이다
    • 1,282
    • -7.9%
    • 이오스
    • 1,093
    • -4.37%
    • 트론
    • 267
    • -3.61%
    • 스텔라루멘
    • 627
    • -9.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00
    • -4.61%
    • 체인링크
    • 23,940
    • -6.34%
    • 샌드박스
    • 864
    • -19.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