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7일 코스피가 0.5% 내외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둔화 이슈가 지속한 데 따른 투자 심리 위축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코스피는 0.5% 내외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 나스닥 하락 요인 중 하나가 대형 기술주의 독점 금지법 이슈 및 온라인 광고 규제 이슈 등 개별 종목 이슈에 의한 결과라는 점을 감안 한국 증시의 하락폭은 미 증시보다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경기 둔화 이슈가 지속됨에 따라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최근 유입되던 외국인 자금이 경기 침체 이슈로 인해 이탈하고 있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글로벌 대형 IB들의 침체 발언에 따른 미국 증시 급락 충격, 달러화 강세 등이 국내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
장중에는 11월 수출 및 수입 지표 결과에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지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낮춘 상태이긴 하지만, 이보다 더 부진한 수치가 발표될 시에는 ‘중국발 경기 부진 우려 vs 당국의 경기 부양 강화(추가 리오프닝 포함)’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중국 리오프닝 포함 대형주들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지난 10~11월 외국인의 대규모 한국 순매수에는 차이나런 대체 수요, 원화 강세에 베팅했던 자금의 성격도 존재했던 만큼 해당 유형의 외국인 순매수 되돌림 현상의 출현 여부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