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원유 가격하한제 검토”...서방의 상한제 ‘맞불’

입력 2022-12-0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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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항구도시 나크호드카에 있는 원유 터미널 인근을 유조선이 4일(현지시간) 지나고 있다. 나크호드카(러시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항구도시 나크호드카에 있는 원유 터미널 인근을 유조선이 4일(현지시간) 지나고 있다. 나크호드카(러시아)/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서방사회의 원유 가격 상한제에 맞서 하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자국산 원유에 고정 가격을 책정하거나 국제 기준가격 대비 최대 할인율을 적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방사회의 가격 상한제에 대응해 시장적 조치를 고수하면서 투명한 가격 체계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러시아는 비시장적 조치로 중립적 입장을 유지하는 국가들에 적대감을 주는 걸 피하고자 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러시아가 사용할 수 있는 대응 수단을 연말까지 채택할 것”이라며 “서두를 필요 없다”고 말했다.

구체적 가격 기준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실제 적용될 경우 러시아가 설정하는 하한선이 서방의 상한선을 넘어서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유럽연합(EU)과 주요 7개국(G7), 호주는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차단하기 위해 5일부터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에 착수했다. 상한선은 배럴당 60달러다. 가격 상한을 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해서는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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