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불세출(不世出)/모모세대

입력 2022-12-0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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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잔 시벨리우스 명언

“비평가들의 말에 신경 쓰지 마라. 비평가를 찬양하는 동상이 세워진 적은 없다.”

핀란드 음악가다. 20세기 음악이면서도 핀란드의 민족성과 풍토성에 깊이 뿌리박은 그의 음악은 후기 낭만파의 음악을 이어받고 발전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애국심의 결정체인 그의 대표작 ‘핀란디아’는 국민 찬가로 선정돼 평생 연금을 받았다. 핀란드 정부는 92세의 고령으로 세계인의 아낌을 받으며 세상을 뜬 그에게 국장(國葬)의 예의를 다했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65~1957.

☆ 고사성어 / 불세출(不世出)

세상에 좀처럼 나타나지 않을 만큼 뛰어남을 뜻한다. 사기(史記) 회음후전(淮陰侯傳)에 나온다. 초한(楚漢) 전쟁 시 괴통(蒯通)이 한신(韓信)에게 한 말에서 유래했다. 괴통은 “신은 ‘용기와 지략으로 군주를 떨게 하는 자는 몸이 위태롭고, 공로가 천하를 뒤덮는 자는 상을 주지 않는다’라고 들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족하의 공로는 천하에 둘도 없고, 지략은 불세출입니다[此所謂功無二於天下 而略不世出者也]”라며 한나라를 배반해 하늘이 준 기회를 잡으라고 건의했다. 한신은 괴통의 설득을 듣지 않고 한왕에 충성하지만, 한왕 유방이 한신을 두려워해 한신의 군대를 빼앗고 한신을 초왕으로 봉했다.

☆ 시사상식 / 모모세대

모모는 모어 모바일(More Mobile) 세대의 줄임말. TV보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1990년 이후 출생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스마트폰 보급의 확산과 더불어 나타난 새로운 세대인 이들은 유튜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를 자주 이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물건 구매나 소통, 정보를 얻는 대부분의 일상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이들에게 카카오톡, 라인, 인스타그램 DM, 페이스북 메신저 등 메시징 서비스와 SNS는 필수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조카

한자어 족하(足下)에서 온 말이다.

☆ 유머 / 신경 쓸 일 없는 이유

아담이 “이브는 정말 예뻐요. 왜 그렇게 예쁘게 만드셨어요?”라고 묻자 하느님이 “그래야 네가 반할 것 아니냐”고 대꾸했다.

갑자기 아담이 입을 삐죽이며 “그런데요. 이브는 좀 멍청해요”라고 말하자 하느님이 한 말.

“아담아, 그래야 이브가 널 좋아할 거 아니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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