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준비를 잘해왔다. 최선을 다해 최선을 다해 프레젠테이션(PT)에 나서겠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진행되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최종 면접에 앞서 이같이 밝혔다.
임 사장은 이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신한은행에 입행한 지 37년이 됐고, (면접 준비가) 37년 동안의 직장 생활을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시험을 치르면서 학습 능력이 향상되듯 이번 회장 후보로 면접을 준비하면서 크게 멀리 볼 수 있는, 개인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면접서 제시할 비전을 묻는 질문에는 "3년 전엔 신한금융그룹의 꿈에 관해 이야기 했는데, 이번엔 금융 생태계의 진화에 관해서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면서 "금융 생태계의 변화와 혁신에 관해 이야기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3년 전인 지난 2019년에도 대표이사 회장 압축 후보군(숏리스트·short list)에 포함돼 최종 면접을 치뤘다. 당시 그는 '신한금융의 꿈'을 거론했다.
그는 "본원적인 부분에서의 (금융) 생태계 변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부문에서의 생태계 변화, 문화 및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부문의 생태계 변화 등 세 가지 요점(pillar)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부연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오전 회추위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회장 숏리스트에 든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임 사장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후보로 선정된 후보자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