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아는형님' 캡처)
배우 이호원이 동생의 심정지로 신의 존재를 믿게 됐다고 털어놨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김대건 신부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탄생’의 주역 윤시윤, 이호원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호원은 “나는 무교인데 이번 영화를 위해 몇 달 동안 성당을 다녔다”라며 “원래는 무신론자였는데 지금은 신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몇 년 전에 친동생이 잠을 자고 있었는데 심정지가 됐다. 동생의 여자친구가 동생의 안색이 너무 안 좋으니까 깨웠는데 일어나질 않았다”라며 “바로 우리 친형에게 동생이 이상하다고 연락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호원은 “형이 동생의 집으로 가서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를 불러서 병원에 갔다”라며 “심정지는 4분이 골든타임이라고 하더라. 동생은 자다가 발견됐으니 4분이 지났을 거고 깨어나더라도 예전 같지 않다는 이야길 들었다.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며칠은 보내고 지금은 정상적으로 깨어났다. 지금은 건강하다”라며 “형이 4분 안에 도착해서 정석대로 심폐소생술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형이 군대에서 CPR 조교였다고 하더라. 그래서 신의 존재를 믿게 됐다”라고 전했다.